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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라. 기억과 감정까지 복제가 될까?

어릴적 고향마을, 풍경, 사람들, 기억과 추억

메멘토에 이어 꿈,기억과 인간내면을 지향하는 놀란의 심리극

억압의 유신시대에 메스를 들이댔다. 그 세대 아버지들, 가족들에게 보내는 기억과 헌정.

어린 시절의 애틋함이 전해져오는... 시간의 흐름속에 유치하기도, 촌스럽기도하지만... 그 기억과 추억들은 변함없길...

인생의 단편 을 보는것 같구나. 가치있는 일이라면 그에게는 영화가, 우리에겐 기억과 추억이!

이 영화 유년기의 기억과 시대적 비극을 덤덤하고 수수하게 하지만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내고 있다

보는 내내 젊었을 때 기억과 오버랩되어 가슴이 찡했음. 참 순수했는데... 무엇보다도 나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는 멘트가 좋았음...

80년대 초 군사독재 시절 청량리 사창가의 기억과 3S 정책으로 애로영화만 난무하던 시대에 반항적 실험정신과 형식파괴로 시대를 풍자한 블랙코미디..그 시대를 겪은 사람은 충분히 공감할 은유와 이보희와 김명곤의 연기. 애닯은 OST도 굿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알게된 것.. 그 후로 세상을 사는 목적이 분명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을 만난 것이 제 생에 가장 큰 축복이었고요. 그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며 눈물 흘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이쁜 게 죄였던 금봉이의 기막힌 일생.. 60년이 지난 영화지만, 스토리 구성도 좋았고, 오버랩과 줌아웃으로 기억과 장면 전환하는 촬영도 제법 잘 활용했으며 비극적 장면을 극대화한 음향도 괜찮았다. 과거 대사들 속 서울말씨나 서울역 풍경등 50년대 생활 모습과 젊은시절 최무룡의 활약도 볼만하다.

베트남 전쟁에서 돌아 온 군인들은 경제를 일으켜 세웠다며 영웅 대접을 해줬다. 참전 전후로 사회도 많이 변했다. 없던 도로가 생기고 다리가 놓여졌고 공장이 세워졌으니까. 하지만 군인들이 바로 일상으로 돌아가는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지워야 할 기억과 군 의식, 저임금과 영웅 사이의 괴리까지 뭐 하나 쉽지 않았다.

살면서 단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실향민 이라는 세대에 대해서 깊게 마음에 두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릴적 기억과 추억, 부모님, 형제자매, 친구들, 공기, 등등... 모든 것을, 내 뜻과는 상관없이 이데올로기나 국익으로 인해 헤어져야 할 수 밖에 없었던 아픔이, 비록 저처럼 젊은 청년이 감히 헤아릴 수 없겠지만 조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