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광은 베이징에 살고 있는 21살의 중국여성이다. 첸광의 인도네시아인 어머니는 1998년 5월 자카르타 소요 때 돌아가셨다. 그녀는 자신을 괴롭히는 끔찍한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대체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다. 한국에서 맞은 첫날, 첸광은 한국에서 오래 살아온 동갑여성 후안을 만난다. 그리고 그들의 여행이 시작된다. 첸광과 후안은 하루를 함께 보낸 뒤, 작은 모텔 방에서 밤을 지새우게 된다. 그들 사이에서는 ‘거의’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다음날 아침 첸광은 베이징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스스로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 찾아냈기 때문이다. 그것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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