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하도 밝아 옛날엔 여행자와 항해선들의 지침이 되었다는 일곱 개의 별, 북두칠성. 그러나 21세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서른 살 미혼 여성인 ‘미자’의 한쪽 얼굴에 뚜렷하게 박혀 있는 일곱 개의 점은 결혼 전선의 장애물이기만 하다. 점을 빼러 간 성형외과에서 모두 똑같은 얼굴이 되어 나오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고 공포심을 느낀 미자는 병원 문을 박차고 나온다. 이제 ‘미자’의 얼굴에 있는 일곱 개의 점은 더 이상 점이 아니라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환하게 빛나는 별이 되었다. 성형 열풍이 거센 한국 사회에 코믹하면서도 로맨틱한 일침을 가하는 유쾌한 영화. -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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