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몇몇 젊은이들이 외딴 집에 모여 그들의 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패를 소탕하기로 결의한다. 하지만 곧 그들은 그곳에 또 한 명의 낯선 사람이 자신들의 얘기를 엿듣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는 산주로라는 이름의 떠돌이 사무라이로 그 젊은이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며 비웃는다. 그는 이 슬기롭지는 않지만 정의로운 젊은이들과 뜻을 같이하기로 하는데...
의 성공 이후 만들어진 속편 격인 영화로 보다 많이 가미된 활극 속에 젊은 세대에 대한 교훈과 구로사와의 변하지 않는 주제인 상대적 진리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원래는 야마모토 슈고로의 원작소설을 이전에 영화화할 계획이었지만, 의 성공에 힘입어 새롭게 각색, 제작되었다. 의 떠돌이 무사가 그렇듯 쓰바키 산주로 역시 무기가 아닌 머리로 싸우는 현명하면서도 유머러스란 인물이다. 감독은 백전노장 쓰바키 산주로의 도움을 받으며 점점 성장해가는 아홉 명의 젊은 무사들을 통해 60년대 일본의 새로운 세대에게 교훈을 전해 주고자 한다. 화면 앞에 크게 자리 잡은 쓰바키 산주로와 그 뒤로 길게 늘어선 젊은 무사들의 모습을 한 화면 안에 잡는 등 와이드 스크린의 장점을 활용한 화면구성을 통해 영화는 ‘스승과 제자’와도 같은 이들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다른 시대극처럼 영화의 백미는 단연 마지막 결투장면이다. 롱 테이크를 통해 끈기있게 기다리는 카메라는 보는 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 단칼에 목이 날아가고 이때 효과음과 함께 피가 분출하는 장면은 강렬한 충격을 던져준다. 흑백화면 가득 검은 피가 뿜어져 나가는 이 충격적인 장면은 이후 이른바 ‘참바라 영화’라 불리는 시대극영화와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영상자료원 - 2010 구로사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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