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아와 더욱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 사랑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친밀해지는 관계이다. 그러나 열정적으로 타올랐던 순간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덧 사라져버리기 마련이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혼자인 것에 익숙해질 무렵 이별을 실감하고 유행가를 들으며 사랑을 반추한다.
그녀의 사랑은 무인세탁실에서 시작되어 커피숍의 만남을 통해 진해졌고, 침대에서는 점차 이별을, 그리고 다시 세탁실에서 상실감에 외로워한다. 냇 킹 콜의 사랑 노래는 그녀의 상실감을 더욱 확장시킨다. 내가 하면 특별한 사랑, 남이 하면 그저 그런 연애인 남녀의 만남은 기억의 조각모음이 되어 느낌과 흔적만 남을 뿐이다. 영화적 환기를 통해 관객의 몰입을 지연시키고자 했던 다양한 시도는 뻔할 수 있는 이야기를 새롭게 느끼게 만든다. 이는 재기 발랄했던 감독의 젊은 날의 흔적처럼 보인다.
(2017년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이정진)
本站關於電影海報,預告,影評,新聞,評論的綜合性電影網站,我們提供最新最好的的電影以及在線影評,業務合作亦或意見建議請電郵我們。(Copyright © 2017 - 2022 KKTM)。聯絡我們
사랑에 관한 7개의 장면評論(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