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장수인 덕삼은 영숙, 일남, 영희 세 자매를 두고 있다. 사장 비서로 근무하던 영숙이 사장 친구인 형식과 결혼하게 되자 가정 형편 때문에 덕삼은 친구 항복을 대리로 보내며 형식은 이것을 모른 채 한다. 영희와 길남은 영식을 찾아가다가 영희가 식중독에 걸려서 죽고 영숙은 처녀 때부터 쫓아다니던 준호의 협박에 못이겨 그를 만나주다가 이 일로인해 시집에서 쫓겨난다. 그러나 마침내 모든 오해가 풀리게 되어 영숙의 부모는 사위가 마련해 준 가게로 이사하게 되며 행복한 모습으로 사위 내외를 배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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