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봉꾼 강쇠는 주막에서 한 무리의 사내들을 만나 젊은 과부인 별당아씨의 은장도를 놓고 내기를 한다. 이 때문에 별당아씨의 방에 들어가게 된 강쇠는 그녀의 죽은 남편이 자신의 몸에 들어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녀를 겁탈한 후 은장도를 가지고 나온다. 내기에서 이긴 강쇠는 돈을 받아 고향으로 내려가 노름으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별당아씨가 강쇠를 찾아오고, 강쇠는 그녀와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러나 별당아씨의 오빠인 상현이 나타나 그녀를 끌고 가려 하고, 강쇠는 목숨을 걸고 이를 막는다. 강쇠의 마음에 감동한 상현은 홀로 떠나고 그는 다시 한번 별당아씨와의 사랑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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