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가난에 쪼들리던 그녀는 홀어머니의 반대를 물리치고 상경한다. 하지만 생각처럼 서울 생활이 그리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한편 외동딸을 서울로 올려보낸 시골의 어머니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서울의 딸은 악착같이 돈을 벌어 모은다. 하루는 시골에서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녀는 급히 시골로 내려갔으나 그때는 이미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신 뒤였다. 딸은 그 어머니의 시체를 안고 그 동안 효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한없이 슬피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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