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여름 열강들의 북경 열강들의 자리 다툼이 한창인 가운데 가뭄으로 인한 민심은 더욱 흉흉해 진다. 중국인의 18명 중 13성이 외국인들에 의해 점령당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의화단의 폭동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외국인 거주지역 1천여 명의 거주자들은 긴급 대피를 서두른다. 북경에 도착한 미 해병대의 루이스 소령(Major Matt Lewis : 찰톤 헤스톤 분)은 호텔에서 묘한 매력을 풍기는 나타샤(Baroness Natalie Ivanoff : 에바 가드너 분)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주위의 시선이 따가움을 느낀다. 러시아 사령관의 부인이었던 그녀는 중국 장교인 영록과 염문을 뿌려 남편을 자살하게 만든 과거가 있었던 것. 열강 12개국 대표자들은 연합군이 4백명 뿐인 것을 우려, 떠날 것을 의결하지만 영국 대표는 시드니 장군이 도착할 때 까지 북경에 남을 것을 고집한다. 결국 이들은 북경 사수를 결정, 임전 태세를 갖춘다. 한편 서태후의 황실에서 의화단을 비호하는 단군왕과 정부군을 지휘하는 영 장군 사이에 묘한 갈등이 대두되는데. 의화단의 활동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서태후는 이를 공식화 하면서 영록에게 시드니의 상륙을 막을 것을 명령한다. 시드니는 정부군의 반격으로 천진으로 후퇴, 북경에 고립된 열강 대표들은 점점 위험에 빠진다. 결국 시드니가 북경에 도착, 의화단에 맞서 싸울 때까지 55일간의 서사적 로맨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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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의 55일評論(6)
서세동점의 시절, 제국주의 8국 엽합군이 북경을 함락한 후 청 황실을 유린하는 내용을 서구적인 시각으로 자못 정의롭게 그려내고 있으며 그 리더격은 영국 & 미국인데 일본도 당당히 양코배기들 사이에서 한몫 거든다.
자금성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주기 힘든 세트에다 뻔히 서양인임에도 중국인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영어 대사까지.. 아무리 시대를 감안하더라도 감정이입이 힘들다.
내용을 차치하더라도 이 영화보다 1년전 개봉한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비교하면 그 수준 차이가 민망할 정도인데 역시 데이비드 린이 대단하기는 대단하다
원래 평점은 6점 생각했으나 평점 조절 차원에서 1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