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스테리지이만, 궁극적으로는 사람들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서민들이 모여 사는 마닐라의 아파트. 태어난 지 넉 달 가량 된 아기의 시신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된다. 아파트 주인 노라(Nora)는 입주자 중에 막 이사 왔지만 친척인 봉(Bong)에게 조사를 부탁한다. 경찰은 조사에 적극적이지 않고, 봉은 조사 과정에서 다양한 직업과 인종, 연령대의 입주자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 나간다. 봉은 1층에 사는 애플(Apple)과 가까워 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녀의 과거와 미처 알지 못했던 그녀의 모습에 실망한다. 하지만, 모두가 모두를 다 알 수는 없다. 노라는 남편과의 관계에 있어 고민이 있고, 봉 역시 아내인 리사(Lisa)와 미묘한 갈등 관계에 있다. 그런가 하면, 홀로 사는 노인 치우를 남몰래 돌보는 착한 아가씨도 있다. ‘아기 천사’라 불리었던 아기를 유기한 범인에 대한 추적은 점차 잊혀지고,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 사이의 관계가 이야기를 이끌고 간다. 그래서, 영화는 관객의 기대에 맞춘 답은 주지 않지만, 함께 어울려 살면서도 고독한 아파트 사람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김지석(수석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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