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 알렉스는 동생, 스티비 때문에 늘 자신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한다. 알렉스가 소중히 모아 온 동전이며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등을 틈만 나면 망가뜨려 놓기 때문이다. 동생 스티비는 늘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알렉스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 정말 놀라운 재주를 지녔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외출을 하시면서 동생을 돌보게 알렉스는 할 수 없이 스티비를 쇼핑센터에 데리고 가게 된다. 감자 튀김을 한아름 안긴 뒤 자신은 친구와 함께 동전 감상을 하려고 하지만, 어느 순간 스티비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그날 저녁 알렉스는 한 달간 외출금지를 당하고 부모님께 혼이 나고 만다. 형이 화가 나자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스티비는 동전 가게 주인 아저씨가 주신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기한 동전을 형에게 사과의 쪽지와 함께 준다. 동전을 받은 알렉스는 소원이라는 말에 푸념하듯 제발 동생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말을 하고 잠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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