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처럼 단짝인 두 고아가 있었다. 그들은 도둑질을 하다가 도망치던 길에 헤어져서 영영 다시 만나지 못한다. 그후, 한 아이는 부유한 집의 보호를 받게 되어 검사가 되고 다른 한 아이는 그대로 빗나간 채 깡패가 되어 마침내 그들은 법정에서 재회하게 되었다. 검사가 된 친구는 깡패가 된 친구에게 진실한 인간이 되어 줄 것을 간곡히 설득한다. 그리하여 개심한 친구는 깡패의 세계에서 발을 뽑는다. 하지만 동료 깡패들은 그를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급기야는 동료 깡패들과 그 사이에 피바람을 불러일으키는 혈투가 전개된다. 그러나 중과부적이었다. 그는 나도 한번 인간이 되어 살아 보겠다고 몸부림치며 숨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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