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 20여년 간 한약국을 경영해온 김씨. 그에겐 네 명의 딸이 있다. 첫째 딸은 결혼을 했으나 청상과부가 되어 친정으로 돌아오고, 둘째 용빈은 유학을 갔으나 집안이 기울기 시작하자 학교를 그만두려 생각한다. 그에겐 셋째 용란이 가장 근심덩어리로 아직 혼처도 없는 상태에서 남자들과 연애를 일삼고 있다. 가장 막내인 넷째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점점 어려워지는 집안을 걱정하며 기도를 올린다. 바람잘 날 없는 집안의 가세는 더욱 기울고 김씨는 위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용란은 머슴 한돌과 바람까지 나고 용빈의 남편인 둘째 사위는 감옥에 가자 어머니는 매일매일을 놀란 가슴을 안고 산다.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던 용빈은 희망을 주는 막내의 말을 듣고 다시 아버지를 모시고자 발걸음을 돌린다.
(임재원)
일제 강점기 통영에 사는 한 선주 집안의 일대기. 신식교육을 받은 딸과 각각의 불행을 짊어진 세 딸, 그리고 헌신적인 어머니와 몰락한 선주인 아버지가 겪는 사랑과 불행을 그린다.
식민통치와 민족의식, 서구적 가치와 토착적 신념이 치열하게 갈등하던 시기를 살아낸 가족의 역사는, 그 자체로 한국 역사의 단층을 절실하게 보여주는 보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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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약국의 딸들評論(14)
어릴적 어르신들의 흔적들을 다시금 보니 옛날 추억들이 어른어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