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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이 뜨는 밤, 봉인에서 풀려난 `붉은 눈`이 7개의 징검다리를 밟고 자신의 반쪽, `검은 눈`을 찾아간다. 그리고 마지막 제8일의 밤, 그 둘이 만나 하나가 되면 고통과 어둠만이 존재하는 지옥의 세상이 될 것이다. ˝때가 되었구나. 전해라… 놈이 왔다˝ 북산 암자의 `하정 스님`(이얼)은 2년째 묵언수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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