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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타갈로그 지역의 조용한 어촌은 어느 날 바다가 붉게 변하면서 혼돈에 빠진다. 바닷물에 떠다니는 것은 수천 개의 사과. 저주라고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열여섯 살 디비나에게는 바다에서 실종된 아버지 걱정을 잠시 잊을 수 있는 관심거리다.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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