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리즈 전체에서 최고 작품이라 본다.
토니 스타크가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까
캡틴 아메리카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글들이 많은데,
퍼스트 어벤져를 비롯해서 스티브 로저스의 인생을
조금만 깊이있게 생각한다면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선과 악, 피해자와 가해자, 히어로와 빌런,
모든 것이 불분명하게 얼룩져있으면서도
인간...
1편에서 조금은 덜 익었던 에그시가 '명실상부' 킹스맨이 되는 속편.
콜린 퍼스는 스타일을 좀 구겼지만, 안대를 벗고 새 안경을 낀 뒤로는 맹활약.
하이라이트는 살짝 약해졌다.
줄리앤 무어가 (아마도 생애 처음이었을) 빌런 역을 잘 소화했다.
영+미 합작을 의도한 각본은 가끔 어색하고 인위적이긴 했으나
대체적으로 잘 어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