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무사 한 명이 어느 마을의 여인숙에 들른다. 두 패로 나뉜 악인의 무리가 세력 다툼을 벌여 유령 마을처럼 되어버린 야도바 마을에서 떠돌이 무사는 요짐보(보디가드)가 되어 일을 시작한다. 더 이상 마을 사람들이 악인들에 의해 고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그는 양쪽을 번갈아가며 요짐보 행세를 하여 양쪽 세력의 힘을 약화시키는데...
구로사와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영화로 개봉 당시 최고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바람과 먼지가 소용돌이치는 마을 한 가운데로 주인공이 홀로 등장하는 첫 장면은 영화사상 가장 유명한 명장면 중 하나. 영화는 마을의 평화를 위협하는 두 집단의 갈등과 이를 해결하는 떠돌이 무사의 활약을 탄탄한 구성과 정밀하게 짜인 화면, 개성적인 인물, 망원렌즈 및 트래킹, 팬 등을 적절하게 활용한 유려한 촬영 등 다양한 영화적 요소를 동원해 흥미롭게 그려간다. 특히 칼이 사람을 벨 때 나는 효과음이 구로사와 감독이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기도 하다.
우연히 마을을 찾은 영웅이 마을의 갈등을 해결한 뒤 홀연히 떠난다는 이야기 구조나 한 마을에 한정된 공간 설정 등 영화는 조지 스티븐슨의 (1953)과 프레드 진네만의 (1952) 같은 서부극의 구조를 일본의 시대극으로 고스란히 옮겨 놓고 있다. 흥미롭게도 서부극에서 영향을 받은 구로사와의 시대극들은 이후 서구 감독들에 의해 다시 인용되었는데, 역시 세르지오 레오네의 나 월터 힐의 등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한국영상자료원 - 2010 구로사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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